오늘은 일요일이니 가벼운 주제를 떠올려봤다. (그것은 내적인 글..)
요즘 나를 계속 따라다니는... 아니. 내가 따라다니는 노래이자, 얼마전 TV로 처음 듣게 된 노래. 윤종신의 '오르막 길'
뜨거운 싱어즈라는 프로그램에서 처음 알게 된 이서환 배우님이 '오르막 길'을 노래하시는 모습을 봤다.
노래를 굉장히 잘 부르시고 가사 또한 너무 좋아서 무한반복 중인 노래다.
노래에 대해 찾아보니 윤종신 님이 2012년 조정치, 정인 님의 결혼을 축하하며 선물한 곡이라 한다.
(노래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대단한 능력이다.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만들어 낸, 실로 멋있는 선물이다.)
10대 때 들었다면 가사는 들리지도 않고 큰 여운이 안 남았겠지만
앞으로 오르막길이 펼쳐질 거라는 현재 내 상황과 겹쳐서인지 반복해서 듣게 된다.
오래 기억하기 위해 블로그에 기록해본다.
오르막길 으쌰으쌰 힘내서 올라가보자 !
*오르막길 가사를 아래 첨부한다. 가사를 음미하며 봐주시길.
- 오르막길 / 윤종신 with 이서환
이제부터 웃음기 사라질거야. 가파른 이 길을 좀 봐.
그래. 오르기 전에 미소를 기억해두자. 오랫동안 못 볼 지 몰라.
완만했던 우리가 지나온 길엔 달콤한 사랑의 향기.
이제 끈적이는 땀 거칠게 내쉬는 숨이 우리 유일한 대화일지 몰라.
한걸음, 이제 한걸음일 뿐. 아득한 저 끝은 보지마.
평온했던 길처럼 계속 나를 바라봐줘. 그러면 견디겠어.
사랑해. 이 길 함께 가는 그대, 굳이 고된 나를 택한 그대여.
가끔 바람이 불 때만 저 먼 풍경을 바라봐. 올라온 만큼 아름다운 우리 길.
기억해. 혹시 우리 손 놓쳐도 절대 당황하고 헤매지 마요.
더 이상 오를 곳 없는 ,그 곳은 넓지 않아서 우린 결국엔 만나, 오른다면.
한걸음, 이제 한걸음일 뿐. 아득한 저 끝은 보지마.
평온했던 길처럼 계속 나를 바라봐줘. 그러면 난 견디겠어.
사랑해. 이 길 함께 가는 그대여. 굳이 고된 나를 택한 그대여.
가끔 바람이 불 때만 저 먼 풍경을 바라봐. 올라온 만큼 아름다운 우리 길.
기억해. 혹시 우리 손 놓쳐도 절대 당황하고 헤매지 마요.
더 이상 오를 곳 없는, 그 곳은 넓지 않아서 우린 결국엔 만나.
크게 소리 쳐 사랑해요. 저 끝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