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4가지의 인생 동반자

성공한은둔고수 2024. 2. 27. 09:41
반응형

친밀한 인간관계는 욕구 충족과 삶의 활력소가 된다. 슈미트와 서멋(Schmidt & Sermat)은 인간관계의 영역을 크게 네 가지 영역으로 나누었고 각각 균형적 만족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가족 동반자 : 혈연적 동반자, 사회생활 속 피로 해소

 낭만적 동반자 : 이성에 대한 사랑, 낭만적 사랑과 성적 욕구의 충족

 사교적 동반자 : 친구와의 우정, 개인적 친근감과 신뢰 기반

 직업적 동반자 : 일을 함께하는 동료, 업무 중심적 인간관계

 

인간관계 달인의 법칙​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그 사람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는 것보다 먼저 무엇을 싫어하는지 알아두어야 한다. 다음은 인터넷에 떠도는, 인간관계에 관한 작자불명의 글이지만 설득력이 있다.

 

 노크의 법칙(Knock)

마음의 문을 열려면 내가 먼저 노크하라.

 거울의 법칙(Mirror)

거울은 먼저 웃지 않는다. 내가 먼저 웃어야 한다.

 베풂의 법칙(Give & Take)

먼저 주어라. 그다음에 받아라.

 짝의 법칙(Couple)

저절로 통하는 사람이 있다. 사람마다 맞는 짝이 있다.​

 낭만의 법칙(Romance)

‘당신만 낭만이 아니다.’ 사람은 자기중심적이어서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 된다.​

직장생활은 군대의 행진 대형처럼 천편일률적이지만 은퇴자들이 홀로 가는 길에는 천 갈래 만 갈래의 길이 있다. 은퇴시기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본인이 꿈꾸는 여유로운 은퇴생활을 하는 사람은 드물다. 경제적 준비를 넉넉히 하기도 힘들지만, 재무적인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노후 준비가 끝난 것이 아니다. 은퇴 후 행복한 생활을 위해서는 오랜 기간 걸쳐 물심양면으로 준비가 필요하다.

《100세 인생》, 《뉴 롱 라이프》의 저자인 런던 경영대학원 린다 그래튼 교수는 100세 시대는 전통적 3단계의 삶이 아닌, 순환되는 다단계 삶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금까지 3단계 삶은 교육을 받고, 직업 활동을 하고, 퇴직을 하는 일련의 과정이 직선형이었다. 다단계 삶은 더 많은 터닝 포인트가 있고 순환과 반복이 이루어지는 곡선형이다.

종전에는 동년배들과 밀집대형을 형성하여 각 단계를 순차적으로 가면 되었다. 100세 시대에는 밀집대형이 없어지면서 개인의 삶은 예측하기 어렵다. 변화의 기회가 많아짐과 동시에 선택권도 많아져서 취업, 결혼, 주택 구매 등 모든 것이 미루어지는 현상이 생긴다. 어떤 단계에서는 금전자산을 최대화하기 위해 장시간 일을 하고, 어떤 단계에서는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유지하고, 어떤 단계에서는 보람일자리와 사회봉사활동을 한다.​

다단계 삶의 특징은 교육기간이 길어지는 것이다. 교육기간은 무형자산을 형성하는 시기이다. 일하는 기간이 여러 단계로 나누어진다. 기술혁신과 업종 간 이동현상으로 변화와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재충전과 재교육이 필요하다. 각 단계마다 고유한 특징이 있고, 교육→직장→이직→탐색→직장·자영업→은퇴 등 순환과 반복이 이루어진다. 교육은 이제 청년들에게만 주어진 1회성 기회가 아니며 모든 연령층에게 지속적인 재활 교육은 필수적이다. 갈수록 취업, 결혼, 출산 등 모든 게 늦추어지고 있는데, 선택이 늦어지더라도 조바심을 느낄 필요는 없다. 일자리 선택에서도 한 가지 일에 집중하거나 여러 가지 일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도 있다. 성공적인 N잡러는 자신의 핵심역량을 키우며 과거처럼 전일제 근무가 아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신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한다.

린다 그래튼 교수는 《100세 인생》에서 자산을 유형자산과 무형자산으로 구분하였다. 유형자산은 주택, 현금, 예금을 말한다. 유형자산이 있어야 무형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 무형자산은 지식과 기술, 건강, 행복, 우정, 경험, 변화에 대한 대응력 등인데, 무형 자산을 다시 ‘생산자산’, ‘활력자산’과 ‘변형자산’으로 세분하여 잠재력을 평가하였다.

생산자산은 오래 일하기 위한 자산으로 지식과 기술, 평판, 동료애 등이다. 활력자산은 육체적·정신적 건강, 웰빙(Well-Being), 사랑, 오랜 우정, 균형 잡힌 생활을 말하며, 활력자산의 반대는 스트레스라고 할 수 있다. 변형자산은 자기인식, 다양한 네트워크에 대한 접근능력, 새로운 경험에 대한 태도를 말하는데, 무형자산 중에서 가장 강력하다. 사람에게 변화는 고립된 상태에서 일어나지 않고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서 새로운 인간관계를 만나 상호작용을 할 때 비로소 새로운 관점이 생긴다. 예전과는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변화에 의연하게 대처하고, 옛것을 보내고 새로운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전환기 기술이 필요하다. 그래튼 교수는 이를 ‘변형기술’이라고 정의한다.

전환기에는 과거 타성에 대한 문제제기와 과거 단절, 새로운 것에 대한 개방적 태도, 실험정신과 호기심이 있어야 하고, 판에 박힌 일의 파괴와 불확실성에 대한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호기심을 가진 사람이 창의적 해결책에 먼저 도착할 수 있고, 더 많은 탐색과 적응에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 린다 그래튼 교수의 ‘변형자산’ 이론이다.

어떤 사람의 자산을 평가할 때 유형자산만 보아서는 안 된다. 그가 가진 잠재력, 즉 경험과 기술, 평판과 같은 무형자산도 함께 계산해야 한다.

100세 인생에서는 불확실성도 높아짐으로 3단계 삶에서 다단계 삶으로의 전환에는 중장기적 삶의 설계도가 꼭 필요하다. 설계도가 없는 삶은 지도가 없는 항해와 같기 때문이다.

프로기사들은 바둑을 둘 때 마지막까지 반집을 두고서 치열하게 다툰다. 그러나 초반에는 자기 돌이 10점, 20점 죽어 나가도 전혀 개의치 않는 경우가 있다. 자기 바둑돌을 희생하는 대신에 큰 설계도를 구상하고 튼튼한 세력을 형성하는데 이 세력은 후일 큰집을 만들어 낸다. 바둑에서 일찌감치 집을 챙기는 것을 실리바둑이라고 하고, 초반에는 세력을 키우다가 후반부에 큰집을 만들어 내는 것을 세력바둑이라고 한다. 바둑 고수들은 두터운 세력을 활용하여 쉽게 집을 만들어 낸다. 이때 세력바둑을 집으로 바꾸는 기술이 필요한 것처럼 무형자산을 다시 유형자산으로 만들 때 일종의 전환기술이 필요하다. 린다 그래튼 교수는 변형기술을 포함하여 무형자산을 유형자산으로 만드는 스킬을 ‘재무화 기술’이라고 칭한다. 이 재무화 기술은 현금화 기술이기도 하며 제2라운드 인생에서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반응형